[양민철의 글] "평화의 다리놓는 사람들"ㅣ2020.6.21 주보 3면

관리자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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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다리놓는 사람들


희망찬교회 선교역사는 몇 개의 용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 번째 용어는 ‘해외선교’이다. 교회당 건축 이전에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교회의 역량만큼 함께하였다. 거의 같은 시기에 ‘군선교’를 시작하였다. 교인 중 전방 부대장이 있어 자연스럽게 시작하여 5년간 지속하였다. 쏘즈(Sounds of Jesus)라는 찬양단을 결성하여 월 1회 수요찬양집회를 인도하였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선교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광화문 천막카페를 통해 ‘사회선교’를 시작하여 주일 외 매일 상주하며 3년간 지속하였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신자의 사회적 영성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골똘히 생각하는 시기이었다.


당시 교회 내 봉사를 목적으로 ‘직능별 목장’에 세워졌고 다섯 개의 직능별 목장 가운데 현재까지 활동 중인 ‘실전사’는 우리교회 새로운 선교지평을 펼치는 계기가 되었다. 희망찬 가족들이 함께하였던 ‘남북잇기 목도리 뜨기’는 남과 북을 하나로 묶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한 ‘평화선교’의 방법이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실전사 멤버들이 몇 차례 모였고 남해에 있는 형제와 함께 ‘평화선교’의 뜻을 함께 나누던 중에 ‘평다람’이란 단체를 만들게 되었다. 평다람은 ‘평화의 다리놓는 사람들’의 줄인 명칭이다. 선교목적에 충실할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정의연 사태를 보며 후원계좌는 반드시 법인통장으로 개설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정관 제2조 목적문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집어넣었다. “우리는 성서에서 말하는 평화의 가치에 따라 남북을 잇고 하늘과 땅을 잇는 평화의 일에 우리 자신을 헌신한다.”


한반도 평화는 민족의 과제이며 시대적인 소명이다. 교회는 앞장 서서 ‘평화선교’의 장을 열어야 한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듯이 교회는 남북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하늘과 땅을 잇는 십자가 삶을 실천해야 한다. 평다람의 이름대로 평화의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되기를.



양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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