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철의 글] "우리 미국은 왜 한국처럼 할 수 없는가?" ㅣ 2020.3.12

관리자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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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회 코로나 청문회 풍경 

미국의회 코로나청문회 '캐롤라인 맬로니' 위원장(민주당)


미국 의회에서 코로나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정부 측 책임자로 출석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과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성질환연구소(NIH) 앤서니 파우치 소장을 향하여 "우리는 왜 한국처럼 못하는가?"를 쉴새 없이 물었다. 책임자들이 대충 얼버무리자 맬로니 위원장은 매우 심한 말로 불만을 표현했다.


"나는 정말 한국에 가서 50개에 이르는 이동식 검사소에 검사받고 싶다. 그냥 차에 탄 채로 표본을 채취하고, 검사 받고 이틀 뒤에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나. 이런 검사소는 환자들 간 접촉을 최소화 하고 위험을 완화시킨다. 우리는 왜 이런 게 없는가? 언제쯤 설치되는가?"


질의에 나선 의원들의 발언을 한 문장으로 묶으면 이것이다. "우리 미국은 왜 한국처럼 못하는가?"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정부의 방역 노력이 실패한 것처럼 연일 부정적인 뉴스를 쏟아내는 동안 미국을 비롯 국제사회의 시선은 한국의 방역 체계를 주목하고 있다. 처음에는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와 경계국가로 규정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이탈리아와 이란, 그리고 미국의 감염자 방역 상황에 적신호가 켜 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한국의 방역 체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빠른 진단 속도와 드라이브 스루 같은 획기적인 발상은 주목받기에 충분하였다. 카드사용과 휴대전화 위치추적, 그리고 CCTV를 통한 감염자 동선 및 접촉인물 파악 등. 첨단 과학이 대대적으로 활용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역당국의 노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사망률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뛰어난 사람들이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에 있어 든든하다. 이런 뉴스는 참 행복하다. 코리아, 홧팅이다.



기사 전문 보기 : http://naver.me/IF6teg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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