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족인 교회

관리자
2018-06-06
조회수 1267

2.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 19).


 

한국교회 내에서 ‘교우’라는 용어는 널리 쓰여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지칭하는 교우(敎友)는 ‘교회에서 만난 친구’라는 뜻입니다. 언제부터 널리 사용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용어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우리가 ‘친구’라면 다른 관계가 꼬이게 됩니다. 이런 용어는 성경적 지지를 받지 못하며 이론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아버지’라고 부르는 우리는 ‘형제’와 ‘자매’입니다. 간혹 성경에 등장하는 ‘친구’와 ‘벗’이라는 용어는 관계용어가 아니라 관계의 친밀도를 표현한 용어입니다. 친밀도의 극치에서 ‘친구’가 등장하고 ‘벗’이 등장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지역의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너희는 ...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엡 2:19). 여기서 ‘권속’(Gk. 오이케이오스)은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가족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하나님의 가족"이라 말씀하셨습니다(마 12:50).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 1:12). 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로서 서로 형제와 자매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기에 ‘목사’와 ‘집사’라는 직분명칭보다 ‘형제’와 ‘자매’라는 관계호칭이 더 중요합니다. 호칭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호칭은 우리들의 정체성을 확인해줍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간혹 교회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나 전단지에서 “가족과 같은 교회”라는 표현을 접하게 됩니다. 이런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우리는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가족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으로 맺여졌습니다.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성서의 가르침에 충실해져야 할 뿐 아니라 사랑이 깊어져야 합니다. 오랜 세월 이산 가족으로 살았기에 가족으로 삶을 나누기에 합당치 못한 많은 차이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차이들을 극복하는 노력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향하게 하고 공동체 가족들의 그런 노력을 통하여 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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