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일예배_4월 5일까지 재 연장합니다

관리자
2020-03-20
조회수 1749

코로나 정국 온라인 모임안내


안녕하세요?


희망찬교회 양민철 목사가 인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용기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혹 너무 힘들어 좌절에 빠진 이들이 있다면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했던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렇습니다. 오늘의 어려움이 더욱 풍성한 결심을 위한 거름이 되리라 믿어 봅니다. 


기독교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가 종교를 탄압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이며 자극적인 주장은 '종교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이들의 주장입니다. 교회는 그 시대의 아픔과 시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일제강점기 3.1혁명 당시 교회는 독립운동의 산실이었습니다. 전국적인 조직망이 되어 동시다발적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주도하였고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지금 이런 일이 101년 전 3.1혁명 때와 같이 교회 조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교회당은 예배하는 곳이지 독립운동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일어나겠지요. 


우리가 성경을 근거로 삼아 믿는 바대로, 교회에 속한 우리는 땅에 존재하지만 하늘에 속한 자들입니다. 땅에 살면서 하늘을 만난 자들입니다. 만일 이런 믿음이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협조하지 않거나 찬물을 끼얹는다면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근거한 이기적 행동입니다. 이런 이기적인 행동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위험에 빠뜨리게 합니다. 


희망찬교회는 한국사회 일원입니다. 


지난 화요일 교육부 기자회견에서 유은혜 장관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과 입학일을 4월 6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학교 내 감염을 차단하여 가족과 지역의 감염으로 이어져 다시 대구 신천지 사태처럼 혼란에 빠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희망찬교회 온라인 주일예배는 4월 5일까지 연장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하더라도 인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교회가 모이지 못하는 고통은 매우 큽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교회를 탄압한다고 주장하지만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정부가 아니라 세계적인 전염병입니다. 교회가 생명처럼 중요하게 여기는 회중의 현장예배를 잠정 중단하는 것은 코로나 19와 싸우는 방법입니다. 기도와 협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속히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날이 오도록 함께 인내하면 협력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세계 선진국들이 모델로 삼을 만한 방역체계와 선진화 된 의료시스템, 민주적이며 유능한 정부와 현명한 민중의 조직된 힘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어 봅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압니다. 서로 토닥이며 잘 견뎌내기 원합니다.



양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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