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관련 Q&A | 내 상황에 딱 맞는 성경 구절을 찾으면 이게 하나님의 말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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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조회수 925

Q>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제가 고민하고 있는거나 , 깊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비슷하게 딱 떨어지는 경우의 말씀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약간 "어?? 신기하다.. 내가 생각 했었는데.. 또 한번 더 각인 시켜주는 말씀 같네..?.." 뭐 이런 기분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말씀을 받아들이는 거는 너무 주관적이고, 위험한 거 아닌가요 아니면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말씀이 맞는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옳은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위험성이 있는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늘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대로 살려는 것은 매우 귀하고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상황에 우연히 닿은 성경 구절을 마치 직통계시 받은 것처럼 하나님이 신호를 주셨다고 생각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주문 외우듯 하며 부적처럼 다루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구절 자체가 무슨 주술적인 주문이나 마법의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좋은 믿음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의 욕망에 성경말씀을 핑계거리로 삼아서 말씀구절을 지엽적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상황에 억지로 갖다 붙여서 악용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눈감고 짚은 손가락이 가리키는 성경구절을 하나님의 메시지로 생각 한다든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구절을 읽게 되었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라고 단정 지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별력과 지성을 주셨습니다. 성경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맥락과 문맥속에서 바르게 이해하며 겸손히 읽어야 합니다.


성경말씀의 취지와 맥락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더 깊이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바르게 판단하여 고심 끝에 선택하고 결단력 있게 실행에 옮기는 것, 말씀에 비추어 우리 자신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고 고치고 수정하여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며 인내하고 노력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과 말씀지식이 날마다 깊어지고 자라가야 하며, 말씀과 기도로 지혜와 믿음이 더해져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풍성한 은혜를 날마다 더욱더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240707 주보 3면 中 >


- 방경식 담임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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