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련 Q&A | 사람 죽이는 게임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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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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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아들이 초 고학년인데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빠져있어요. 사람죽이는 게임 괜찮나요?


A> 컴퓨터 게임이 없던 제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막대기를 묶어 만든 장난감 총과 칼로 동네 아이들 친구들과 전쟁 놀이를 하며 보냈습니다. 연탄재를 부수어서 던지고 총 쏘는 시늉을 하며 칼을 휘두르고 뛰어 놀았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 사람을 해치고 죽이는 놀이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저는 자라서 전쟁광이나 연쇄살인마가 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는 어떨까요 축구나 농구 야구 같은 스포츠도 상대편을 능숙하게 속이기 위한 기술을 연마하고 노력합니다. 사람을 속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요즘 인기있는 컴퓨터 게임은 거의 대부분이 죽고 죽이는 내용입니다. 12세 플레이 가능한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예로 들자면 게임속에서 광석 캐고 농사를 지을 수도 있지만, 몹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용암을 끼얹어서 죽이고 함정에 빠트려서 죽이고 칼로 쳐죽이고 불질러 태워 죽이고 화살로 쏩니다. 얼핏 보기에 모든 놀이나 스포츠나 게임은 모두 해로운 것으로 보이기 쉽습니다만, 아이들이 해도 좋은 게임과 악한 게임들, 나아가서 허용가능한 문화와 그리스도인으로서 배척해야 할 문화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봅니다.


 게임이나 놀이나 스포츠가 추구하는 것은 "능력의 향상과 기량"의 탁월함이 재미와 쾌감을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게임이나 놀이나 스포츠가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 내용은 비록 죽이고 속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지만, 폭력이나 살인, 남을 속임 그 자체의 재미가 아니라 능력과 힘의 발현이라는 관점에서 재미를 준다고 봅니다.


 반면에 살인의 즐거움과 범죄의 쾌감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게임도 드물지 않게 있는데 이러한 게임들은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해로운 게임은 가치관이 확실히 정립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인도에 걸어가는 행인들을 많이 치어 죽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카마겟돈이라는 게임이나 범죄인의 행태를 모방함으로써 일탈의 쾌감을 주는 gta 같은 게임들이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몰입될수록 현실도피와 양심의 마비까지 불러오는 부작용도 나타날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 문화 속에서 문화 속에 매몰되지 않고 말씀에 기초한 자유함의 통찰력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우리 자녀들이 잘 자라나기를 기도 해야겠습니다.


< 240929 주보 3면 中 >


- 방경식 담임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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